개고리타령

2003.07.28 장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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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리타령 어- 어기야 간다 간다 내가 돌아가느냐 어- 어기야 달아 달아 밝은 달 이태백이 놀던 달 저 달이 우연히 밝아 장부 간장을 다 녹여 어- 어기야 새벽 바람에 연초록 댕기 끝에는 진주시 옷고름에는 미라주 설설 기여라 어허 둥둥 내 딸이야 어- 어기야 도련님을 업고 노니 좋을 호자가 절로나 부용작약의 모란화- 탐화봉접이 좋을시구 소상풍정 칠백리 일생 보아도 좋을 호로구나 둥둥 둥-둥 어허 둥둥 내 사랑아 어- 어기야 반갑네 반가워 어디를 갔다가 이제 오는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 땅에서 불끈 솟았나 어- 어기야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노는 달아 저기 저 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금도끼로 찍어내어 옥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 짓고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 지고 어- 어기야 내 사랑이지 암먼 그리워 둥둥 둥-둥 어기 둥둥 내 사랑 어- 어기야 흥보 마누라 나온다 흥보 마누라 나온다 아이고 여보 영감 영감 오신 줄 내 몰랐소 내 잘못되였소 이리 오시오 이리 다라 이리와 어- 어기야 말 물어보자 너는 이곳 어데 있어 재(才) 많은 제자들을 얼마나 내어 보냈으며 지금도 짊어지는 풍류나마 장안에 가득 찼으니 어찌 아니 좋을 손가 얼씨구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얼씨구나- 아-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얼씨구나 절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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