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타령

2008.01.30 장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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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흥타령 아이고 대고 흥 성화가 났네, 헤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속이요 이것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랴는 꿈, 꿈을 꾸어서 무엇허리 아이고 대고 어허 흥 성화가 났네, 헤 이화에 월백허고 은하는 삼경인듸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양허여 잠 못 이루어 병이로다 아이고 대고 흥 성화가 났네, 헤 한 ‘일’ 자 마음 ‘심’ 자로 혈서를 썼더니 일심은 어데 가고 이제 와 변했으니 가을 바람 단풍이 되었네그려 아이고 대고 허허 난 성화가 났네, 헤 월명사창 요적헌데 옛 사랑이 그리워 벽상에 걸린 오동 앙인허여 내려놓고 봉곡 황곡을 시름 섞어 게서 타니 나도 모르게 눈물만 흐르네 아이고 대고 어쩔거나 흥 성화가 났네,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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