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골제 쌍용놀이

2008.01.31 장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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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골제 쌍용놀이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백제시대의 저수지)에 전해오는 민속놀이이다. 전설에 의하면, 벽골제방 근처에 백룡과 청룡의 두 마리의 용이 살았다 한다. 백룡은 성질이 온순하여 제방을 지켰으나, 청룡은 난폭하고 심술이 많아 사람을 해치기 일쑤였다. 끝내는 두용의 싸움으로 이어졌고 백룡이 지는 바람에 둑이 무너졌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벽골제를 지키려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김제 태수의 딸 단야가 희생되었고 단야의 영혼을 위로하는 행사가 지금의 민속놀이로 발전하게 되었다 한다. 이처럼 이 놀이에는 전설적인 내용이 강하게 남아있는데, 이 지역의 논농사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생각된다. 즉, 논농사에서 물은 꼭 필요한 것이었고 제방공사와 용의 이야기가 합쳐져 민속놀이로 된 것이다. 이 지역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독특한 민속놀이로, 지금도 해마다 벽골문화제전의 주요행사로 거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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