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우리시 2008 봄)
페이지 정보

본문
메스를 대자 피가 솟는다
영혼이 잠들면 육체는 눈이 먼다
그 뜨거웠던 반란과
열광하던 불꽃도 추억처럼 잠잔다
현란하게 춤추는 독수리 발톱 아래에서
재생을 꿈꾸는 슬픈 몸뚱아리여
이해할 수 없는 침묵으로
어이없이 침몰하는 사랑스러운 고깃덩어리여
영혼이 잠들면 육체는 눈이 먼다
그 뜨거웠던 반란과
열광하던 불꽃도 추억처럼 잠잔다
현란하게 춤추는 독수리 발톱 아래에서
재생을 꿈꾸는 슬픈 몸뚱아리여
이해할 수 없는 침묵으로
어이없이 침몰하는 사랑스러운 고깃덩어리여
- 이전글다시 가을, 또 가을(우리시 2008 봄) 08.11.15
- 다음글소문유감(월간문학 2008 겨울) 08.07.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