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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종권
댓글 0건 조회 4,669회 작성일 07-07-23 12:29

본문

맑은 하늘을 쓰다듬으며 꿈처럼 출렁거린다.
황홀한 출렁임 속으로 잊혀진 얼굴들이 떠오른다.
닫혀진 세상이 슬그머니 미닫이문을 열고 있다.
새들은 빛나는 하늘을 무료하게 비행하고,
가로등은 짧은 목을 빼고 어둠을 기다린다.
금강석보다 더 반짝이는 떨림을 뚫고,
바다보다 더 깊은 어머니의 자궁은 살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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