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의 아침에(문학마을 2006 봄)
페이지 정보

본문
문명이 포도주를 마시며 흥청거리는 사이에
종교는 노쇠하여 어린아이가 되어갔다.
인류가 대량으로 학살될 때마다
과학은 포효하며 신이 되었다.
개미에겐 없는 신이 인간에게는 존재했다.
꽃에게는 없는 신이 인간에게는 존재했다.
신들의 왕국은 허공에 새롭게 건설되고
또하나의 새로운 우주가 탄생하면서
묵은 세계는 실존과 함께 독주를 마신다.
내가 없는 우리의 허상은
네가 없는 우리의 허상은
아직도 태초의 혼돈 중이다.
무지한 질서의 이름으로 난장판은 황홀하다.
종교는 노쇠하여 어린아이가 되어갔다.
인류가 대량으로 학살될 때마다
과학은 포효하며 신이 되었다.
개미에겐 없는 신이 인간에게는 존재했다.
꽃에게는 없는 신이 인간에게는 존재했다.
신들의 왕국은 허공에 새롭게 건설되고
또하나의 새로운 우주가 탄생하면서
묵은 세계는 실존과 함께 독주를 마신다.
내가 없는 우리의 허상은
네가 없는 우리의 허상은
아직도 태초의 혼돈 중이다.
무지한 질서의 이름으로 난장판은 황홀하다.
- 이전글그녀의 마당(문학마을 2006 봄) 06.03.10
- 다음글서울아리랑(시와사상 2005 겨울) 06.01.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