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한반도
장종권 작품세계

신작시

 
 
발표작(기타 신작시) - 미발표작은 발표 후에 볼 수 있습니다.

쥐구멍(2014 여름 한국동서문학)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603회 작성일 14-03-21 14:10

본문

쥐구멍(2014 여름 한국동서문학)
 
 
비밀은 비밀로 남아야 해.
그래야 비밀이야.
 
세상의 쥐구멍은 쥐가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비밀이 비밀이면 안 되지.
비밀이 어디 있어.
 
한 여자와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발설한 쥐에게
그 남자 당당하게 결투를 신청했다는데,
 
겁이 많은 쥐가 숨을 곳을 찾다가
땅속으로 숨어들었다는 것.
 
분노한 그 남자가 온 세상 땅을 모조리 뚫었다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