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의 이름/2014 봄 주변인과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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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의 이름/2014 봄 주변인과문학
갓난 아이 이름 지어들고 면사무소에 출생신고 하러 가다가 반가운 친구 만나 술을 마셨네. 잔뜩 취하고도 면사무소에 들러 서류를 다 쓰긴 썼는데, 정작 지어놓은 이름이 영 생각나지 않았다네. 머리를 싸매고 온갖 이름 되뇌이다가 긴가민가 하며 그럴 듯한 이름을 주워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형수님의 이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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