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떠나는 생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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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떠나는 생각․4
바다로 간다던 그녀가 산에서 내려왔다.
이별을 해야만 비로소 제 얼굴을 드러낸다.
마음의 말보다 몸의 말을 아끼며 살다가
아무 데서나 생각지도 않은 꿈을 이룬다.
우리는 흔들리고만 사는 것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서로를 속이며 서로에게 속는다.
꽃이 지고 난 후에도 아름다운 것은
내년에도 다시 아름답게 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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