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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밤/2013년 5월 시와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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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559회 작성일 14-03-04 19:19

본문

꿀밤
 
 
밤 중에는 꿀밤이 가장 아프다.
꿀밤을 먹으며 꿀밤에 갇힌다.
 
밤꽃이 슬그렁 톱질 소리를 낸다.
바람이 지나가다가 허리를 잘린다.
 
밤은 비밀스러운 야합으로 밤답다.
어둠은 어두워서 강력한 우군이다.
 
신은 절대적으로 밤을 군림한다.
죄는 어둠이 준 신의 선물이다.
 
밤 중에는 꿀밤이 제일이다
꿀밤을 먹으며 꿀밤을 새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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