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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밤/2013년 5월 시와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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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919회 작성일 14-03-04 19:21

본문

오월의 밤
 
 
밤은 소리이다.
어둠과 함께 터지는 소리이다.
내가 어머니를 열고 태어나는 순간
그 소리 내게로 왔다.
감미로운 어둠이 소리를 질렀다.
소리 없는 파도가 우주를 때렸다.
내 가슴은 아가미를 열고 팔딱였다.
죽음이 지워진 사전 속에서
그 어둠이 대신 소리를 지르며
오월의 밤은 살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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