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떠나는 생각․1/2012년 7월/포엠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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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떠나는 생각․1
안개 짙은 새벽에도 기차는 출발한다.
길이 있어 안전하다는 것이 하등동물의 상식이다.
왕이 왕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은 못해서가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
길이 있어도 따라가기 싫은 것은 고등동물의 취미다.
몸을 따라가는 삶의 질서가 빛나는 날에도
정직한 생각을 따라갈 수 있는 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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