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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십년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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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종권
댓글 0건 조회 4,943회 작성일 01-12-24 04:36

본문


공교로운 말씀은 어려울수록

이해와 만납니다

어울리는 말은 자주

모독으로 돌아옵니다


--우리를 떠나서는 나도 없으니

요컨대 중요한 침묵이 자연이라--


바람에 얹혀 건너는 인도교

썩은 강물에 밀려 뒤틀린 나는

고기가 됩니다. 공해의 돌연

변이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못 사는 내가 잘 사는 길은

어느 지도에도 그려 있지

않았습니다

못 사는 내가 잘 사는 법은

어느 사전에도 쓰여 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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