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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종권
댓글 0건 조회 4,927회 작성일 01-12-24 04:16

본문


언젠가 너희들은

저 넓은 은하계를 날으며

꿈에 그리던 별나라를

구경할 것이다

항아의 그리운 달도

이제는 이웃이 되고

오리온, 독수리, 크레오파트라

이상한 별나라 사람들도

너희는 정말 만나게 될 것이다


그때 이 시대는

흘러간 암흑의 시대였니라

인간은 신의 자비에서 벗어나

마음껏 방황했니라

아, 그들은 참으로

무엇을 알고 있었을까


그러나 잊지는 말아라

너희들의 세계보다 더 커다란

우주는 언제나 자라고 있으니

그 옛날 이 시대의

야만스런 지식 속에서도

그 우주는 언제나

살아 꿈틀거렸으니


언젠가 너희는

신의 울타리 보이지 않는

하늘을 날으며

알리라

우리는 이미 의미가 아니고

너희는 이미 의미가 아니고

다만 눈처럼 지나는 것임을

다만 눈처럼 내리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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