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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너희들은
저 넓은 은하계를 날으며
꿈에 그리던 별나라를
구경할 것이다
항아의 그리운 달도
이제는 이웃이 되고
오리온, 독수리, 크레오파트라
이상한 별나라 사람들도
너희는 정말 만나게 될 것이다
그때 이 시대는
흘러간 암흑의 시대였니라
인간은 신의 자비에서 벗어나
마음껏 방황했니라
아, 그들은 참으로
무엇을 알고 있었을까
그러나 잊지는 말아라
너희들의 세계보다 더 커다란
우주는 언제나 자라고 있으니
그 옛날 이 시대의
야만스런 지식 속에서도
그 우주는 언제나
살아 꿈틀거렸으니
언젠가 너희는
신의 울타리 보이지 않는
하늘을 날으며
알리라
우리는 이미 의미가 아니고
너희는 이미 의미가 아니고
다만 눈처럼 지나는 것임을
다만 눈처럼 내리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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