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십년대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종권 댓글 0건 조회 4,412회 작성일 01-12-24 04:36 목록 게시판 리스트 옵션 수정 삭제 본문 그가 나를 쏠지도 모릅니다 후미진 변두리 판잣집 뒤에서 종로 네거리 지하철 입구에서 내 드러누운 단칸 아파트 그 어느 구석에서 나를 모르는 그가 내가 알 수 없는 분명한 이유로 당연한 나의 죽음을 선물할는지도 모릅니다 나는 형편없이 노출되어 있고 그는 완벽하게 은폐되어 있습니다 오, 그러나 그가 나를 모르듯이 나도 그를 모릅니다 정말 모릅니다. 이전글팔십년대 3 01.12.24 다음글팔십년대 1 01.12.24 댓글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