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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등불로(월간 장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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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종권
댓글 0건 조회 4,823회 작성일 03-04-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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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건강관리와 질병의 치료는 인간의 인간적 행복추구라는 절대적인 명제와 관련하여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인간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부나 명예나 권력이 아니고 궁극적으로는 내 몸 하나의 건강일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지구상에 등장한 날부터 오늘날까지 인간은 꾸준히 질병과 투쟁해 왔다. 처음에는 무속이나 신앙을 통해 질병으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노력도 했었으며, 동시에 실질적인 치료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려는 안간힘이 무수한 민간요법과 한방이라는 이름으로 장구한 세월을 두고 발전해 왔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발전된 현대의학은 아직껏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히 무소불능의 위대한 칼을 거침없이 휘두르는 시대를 열어 놓았다. 그러나 현대의학은 냉철하고 합리적인 인간의 심리학에 그 치료의 바탕을 두고 있는 듯 보이면서도 아이러니칼하게도 오히려 환자들에게는 더 차가워 보이고 비인간적으로 보여기도 한다.

결국 인간이 수천 수만년을 통해 노력해온 질병과의 투쟁은 오늘날의 현대의학으로 꽃을 피웠지만, 그러나 인간이 그동안 축적시킨 지혜는 꼭 현대의학으로만 결집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오랜동안 인간과 친숙해진 한방진료나 자연요법 등이 오히려 환자들에게 안정과 신뢰를 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이 오랫동안 쌓아온 지혜의 보고가 바로 거기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인간의 질병을 극복하여 공포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데에 방법상의 차이가 무슨 문제이랴. 나는 장생이 이 모든 것을 수렴하여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등불이 되기를 희망한다.(게재 사실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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