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학 초회-숭의동1(198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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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동 1
동인천 역에서 줍는
버림받은 여자의 몰골
바다를 배신한 뒤에
돌아오는 앙갚음이었네
십자가는 숭의동
고갯길에서 아예
눈을 감아 버리는데
철길은 서울로 달아난 뒤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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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동 1
동인천 역에서 줍는
버림받은 여자의 몰골
바다를 배신한 뒤에
돌아오는 앙갚음이었네
십자가는 숭의동
고갯길에서 아예
눈을 감아 버리는데
철길은 서울로 달아난 뒤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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